양양 옛뜰, 가실분들 허탕치지 않으려면 보세요~! - 홍뚝딱

 

 

  양양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점심이니 만큼 무거운걸 먹고 싶지는 않았고 뭔가 양양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동네음식?? 같은걸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섭국이라는걸 발견했습니다. 섭이라는건 토종 홍합을 말하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검정색 껍질의 홍합과는 다르다고 하네요! 이 섭을 주재료로 끓인 국이 섭국이래요. 섭국은 제가 처음 본 음식이라 점심으로 결정했습니다.

 

  메뉴는 섭국으로 정했고 섭국을 어디서 먹는게 좋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이 동네에서 꽤 오래된 섭국집이 있었습니다. 바로 양양 옛뜰 이라는 곳이었어요. 저는 모르고 갔는데 알고보니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곳이었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대해서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화를 내기도 했어요.. ㅠ 이제부터 이 옛뜰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옛뜰 사진

 

 

 

주차장은 꽤 넓어서 편리 
화장실 청결도는 그냥저냥
웨이팅 시스템이 매우 편리함 
식당 내부도 연식에 비해 깔끔함 
맛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음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 알바생들도 친절했음.

 

 

1. 주차장은 넓었으나 차들도 많았다.


  동네 음식점으로 시작한곳으로 알고 있는데 주차장이 꽤 커서 놀랐습니다. 아마, 개인 자택과 마당이 있던 곳을 음식점으로 바꾸면서 마당이 주차장이 된것 같은데 그럼에도 꽤 컸습니다. 그런데 그 큰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 차 있더라구요... ㅎㅎ;; 놀랐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은 오후 2시? 경이었는데도 차가 꽉 차있었습니다. 식당은 작은데 사람들이 몰려드니 차 안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꽤 보였어요. 

 

꽤 넓은 주차장 부지

 

  아마 12시 정도에는 주차장에 차를 못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예 일찍 가시거나 인근 길가에 주차하는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여기가 인기 음식점이라는게 주차장에서부터 보였어요.

 

 

 

2. 웨이팅 시스템은 편리, 그러나 먼저 왔다고 먼저 들어가진 않는다


  웨이팅 시스템이 참 편리했습니다. 큰 음식점 같은 곳에서 볼법한 시스템이 있었어요. 

 

웨이팅 시스템

 

  이렇게 웨이팅 기계가 있어서 연락처, 인원 등을 입력해두면 내 순서가 왔을때 카톡으로 입장하라는 메세지가 옵니다. 이거 입력해놓고 차에서 기다리면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어요!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와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빠르게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기다리다보면 카톡이 와요! 기다리면서 뒤쪽 멍뭉이들도 보고 ^^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점!! 먼저 왔다고 해서 먼저 들어가진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설명해볼게요 (제 추측이라 100% 확신은 없음). 식당에서 2팀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A팀은 5명, B팀은 2명이 왔으며 A팀이 먼저 오고 B팀이 나중에 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때 식당에 4인석 테이블 자리가 났다면 누가 들어갈까요? 옛뜰은 B팀이 먼저 들어갑니다. 즉, 테이블 좌석수와 인원수를 맞춰서 들여보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B팀이 A팀보다 늦게 왔더라도 먼저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이 점 알고 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하냐하면.. ㅎㅎ;; 저희보다 늦게 들어온 옆테이블에 앉은 가족분들이 직원분에게 항의를 하시더라구요.. 왜 나중에 온 사람들이 먼저 들어가냐고.. 어떻게 보면 테이블과 인원수를 맞춰서 들여보내는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3. 옛뜰의 맛..!! 마치 홍합이 들어간 매운탕을 먹는 느낌..?


옛뜰 섭국.

 

 

  사진부터 투척해보겠습니다. 마치 매운탕 같은 맛입니다. 맵지는 않고 뭔가.. 뭔가.. 매운탕?? 육계장?? 같았어요.. 제 입맛에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는데 섭이 색다르긴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저기에 섭과 함께 고기가 들어갔으면 참..!! 참..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라고 할까요? 어차피 점심식사인지라 가볍게 먹을거라서 오히려 더 좋다~ 라는 마음으로 먹기는 했지만 조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근데 여기.. 반찬으로 나오는 저 깻잎이 진짜 ㅋㅋㅋ 괜찮았어요. 따로 안파시는건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ㅎㅎ; 섭국.. 한번쯤은 먹어볼법한 맛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섭국에 들어있는 어마무시한 건더기

 

 

 

4. 늦게오면 재료가 없따~~  영업마감~~


  위에서 말한 옆테이블 분들이 직원분에게 항의한 이유는 늦게 들어온 이유도 있었지만, 시킬 수 있는 메뉴가 많이 없어서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들여보내 놓고는 재료도 다 떨어졌다고 하니 열받은것이지요. 충분히 이해갑니다. ㅠ 저도 몰랐는데 이곳은 준비된 재료가 다 떨어지면 주문을 마감하더라구요... 저희가 운이 좋았던게 딱 저희를 끝으로 재료가 다 떨어졌었습니다. 저희와 옆테이블 분들을 끝으로 영업 종료..!!! 후덜덜..

 

 

 

 

 

 

  그러니까 음.. 모든 메뉴들을 여유롭게 다 먹고 싶으시다면 최소한 2시 전까지는 입장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일요일에 갔는데도 인기가 폭발이니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엄청 일찍 마감할지도요??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그냥 영업종료를 하시는것 같아요. 저녁 장사는 안하시구요!(부럽..)

 

 

 

옛뜰 차림표

 

  옛뜰의 메뉴들은 이러합니다. 섭국 재료가 다 떨어지면.. ㅎㅎ 다른걸 드셔야겠죠~?

 

 

 

5. 옛뜰 총평


  첫 식사로 만족했습니다. 고기가 아쉬웠지만.. 저는 고기파라서 그런것이고 다른 분들은 만족할듯 합니다. ! 직원분들도 참 친절하셔서 좋았고 알바생으로 보이는 젊은 친구들도 참 친절했어요! 양양에 갔으면 양양 음식을 하나쯤은 먹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섭국 한번 먹어보는거죠 뭐!!

 

 

아래 링크는 제 강릉여행 모음입니다 ^^

https://somethingfriend.tistory.com/269

 

1박 2일 양양과 강릉여행 다녀온 후기! - 1편, 20220710~11

여름휴가를 따로 쓴건 아닌데 연차를 붙여쓰다 보니 주말을 껴서 5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두둥!! 5일을 쉬게 되어서 바로 놀러갈곳을 찾고 있었는데 숙박비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정말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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