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가격하락이 24년 2분기에도 이어지는 이유(feat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주가하락이유)

리튬가격이 살짝 오르나 싶더니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리튬가격 하락으로 인해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등 양극재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죠. 리튬가격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리튬가격하락이유

 

공급 증가로 리튬가격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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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공급증가입니다. 2020년 이후 전기차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리튬 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 이후부터 리튬 광산 개발을 크게 진행해왔죠. 그런데 2023년부터 전기차 업황이 안 좋아지니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리튬가격

 

  광산개발이라는게 업황이 좋으면 하고 안 좋으면 안 하고 이럴 수 있는게 아니라 돈이 한번 투입되면 어쨌든 끝은 봐야하니다. 결국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공급이 늘어나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리튬 공급은 느는데 수요가 줄어드니 리튬 가격은 하락한다는 것이죠.

 

✅ 글로벌 리튬광산 개발 계획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국가	프로젝트/광산	상세 정보
호주	Greenbushes 광산	세계 최대 리튬 광산 중 하나로, 생산 능력 확장 계획 진행 중. 스포듀민 생산.
	Pilgangoora 광산	피글바라 미네랄스가 운영하며, 최근 추가 개발로 생산량 증가.
	Wodgina 광산	알버말과 미네랄 리소스 공동 소유, 생산 재개 및 확장 계획 진행.
칠레	Salar de Atacama	SQM과 알버말이 운영,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 진행.
	Maricunga 프로젝트	여러 기업들이 추진 중, 향후 몇 년 안에 생산 시작 예정.
아르헨티나	Salar del Hombre Muerto	리티움 아메리카스와 포스코 운영, 최근 여러 확장 프로젝트 진행 중.
	Cauchari-Olaroz 프로젝트	리티움 아메리카스와 Ganfeng 리튬 공동 추진, 2023년부터 상업 생산 시작, 향후 생산량 증가 계획.
중국	Sichuan 지역	쓰촨성의 주요 리튬 생산 지역, 새로운 광산 프로젝트와 생산 능력 확대 진행 중.
	Qinghai 염호	칭하이 성의 여러 염호에서 리튬 생산,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 중.
	Tianqi 리튬	호주 및 중국 내 여러 리튬 프로젝트 통해 생산 능력 확대.

 

  이 외에 한국의 포스코그룹도 리튬광산을 크게 개발하고 있죠. 글로벌 리튬 공급 확대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칠레나 아르헨티나 같은 국가들은 리튬광산 개발이 국가적 자원 사업이기 때문에 줄어들지는 않을 듯 하고요. 

 

  리튬가격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포스코퓨처엠은 수직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그나마 잘 버티는 중 같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리튬가격 하락으로 인해 처절합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전망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전망

 

리튬 수요 둔화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당연히 2차전지 수요도 둔화되고 리튬의 수요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리튬 수요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데 중국의 리튬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죠. 중국 전기차시장은 이제 성숙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수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공급확대는 어려울 듯 하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불가능하며 유럽으로의 수출도 막힌 상황입니다. 중국 전기차가 팔리지 않아서 항구가 중국전기차 무덤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죠.

 

🔽🔽 전기차를 버리는 중국 🔽🔽

 

‘전기차 무덤’ 중국인들은 왜 이런 곳에 차를 버릴까?

 

 

중국 비야디 주가

 

 

중국전기차시장 둔화로 인해 비야디의 주가는 날이 갈수록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고,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테슬라의 주가도 20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제 끝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리드 시대 or 전고체배터리 or 완벽한자율주행 시대가 오지 않는 이상 전기차의 특별한 성장세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리튬 재활용 기술 향상 

 

  2차전지 강국인 한국에도 성일하이텍, 새빗캠 등의 배터리재활용 관련 기업들이 있는데 글로벌에도 배터리재활용 관련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여 재가공 판매하고 있는데 리튬 공급 확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죠. 

 

  전기차가 급속도로 공급된 시기도 이제 4년차를 넘기고 있습니다. 폐전기차들이 나올 때가 되었죠. 이 폐전기차들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재가공한다면 리튬 공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명	본사 위치	주요 역할 및 기술
Umicore	벨기에	배터리 재활용 분야 선도, 다양한 금속 회수 기술 보유
Redwood Materials	미국	테슬라 공동 창업자인 J.B. Straubel 설립, 배터리 재활용과 소재 회수에 특화
Li-Cycle	캐나다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회수, 여러 지역에 재활용 공장 운영

 

 

리튬광산개발

 

  글로벌하게는 위 기업들이 있겠네요. 

 

마무리하며

 

  2차전지시장과 마찬가지로 리튬가격도 크게 오를 이슈나 호재가 현재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이 갑자기 리튬 정체 사업을 멈춘다거나 기후변화로 인해 리튬 채굴이 어려워진다거나 하는 거대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리튬가격하락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려면 수직화에 성공해야만 극복이 가능할텐데 현재까지는 포스코퓨처엠 정도만 수직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니 참고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