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머물다가 다음날 강릉으로 출발했는데, 강릉에 간다고 하니 주변 분들이 많은 장소들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확실히 양양은 한적한 휴양지 같은 분위기라면 강릉은 번잡한 번화가? 같은 느낌이었어요. 같은 관광지지만 추천 장소의 숫자부터 다른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강릉은 영동고속도로가 옛날부터 있었으니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싶네요. 양양은 지금이야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생겨서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옛날에는 강릉을 거쳐서 갔어야 했으니까요!
어쨌든 정말 많은 장소를 추천받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막.. 시간을 쪼개서 엄청 빨리빨리 많은 곳들 돌아다니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냥 쉬려고 간거니까 쉬엄쉬엄~ 가면 좋고 시간이 안되면 말고~ 이런 식이었어 가지고 동선이 편한곳들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 중에서 강릉 곳 카페는 양양 > 강릉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가지고 우연히 가보게 되었어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협찬X 광고X. 협찬이나 광고 환영하는데 아무도 안줌 ㅋ )
선택은 우연히 했지만, 결과는 매우 대만족 이었습니다. 진짜 이런곳이 있었다고!!? 추천해준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이 너무나도 좋은 곳카페
월요일 오후인데도 주차장은 꽉차있었음. 주차장이 넓으나 차도 많다.
인스타에 많이 뜨는 베이커리 카페 였는데 기대를 저버리고(?) 빵이 너무 맛있었음.. 이게 뭐람.
커피도 맛있... 여긴 완벽한 곳..?
카페 분위기가 엄청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좋았음. 일단 애기들이 없음 ㅎ
사람들이 하두 많다보니 테이블을 그때그때 닦지는 못하는듯.. ㅠ 전담 직원이 필요해 보였음.
천국의계단 컨셉의 포토존도 있음
1. 주차장은 넓으나 차들도 무척 많았다.
일단.. 차를 가지고 여행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언제나 주차장이죠. 주차장이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저는..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곳 카페는 주차장이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꽤 넓은 부지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차들도 무척 많습니다 ^^; 월요일 오후에 간건데도 차들이 거의 만차.. 저는 운좋게 주차를 했지만 다른 분들은 길가에 주차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는 보통 오전에 사람이 많고 오후엔 빠지던데 이곳은 엄청났습니다. 차 끌고 오시는 분들 참고해주세요.
다만 좀 위로가 되는 말이라면, 사람들이 금새금새 빠져주는 덕에 꼭 주차장에 주차하고 싶다 라는 분들이 엄청 오래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는것 같았어요. 사진에서도 보면 한두자리씩은 비어있죠? 차들이 빠진 자리입니다.
2. 광고만 하고 맛대가리(?) 없는 빵집은 가라. 강릉 곳 카페는 진짜다.
강릉 곳 카페를 맨 처음 소개받았을때 저도 네이버나 인스타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너무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광고같은 글들도 너무 많았고 인스타에 사진들도 참 많았습니다. 아.. 가도 될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일단 사람들이 많으면 너무 소란스럽고 .. 아무리 좋은 곳들도 관리가 안되서 별로인곳들도 많이 봤고.. 명성에 비해 이게 뭐람 하는곳들도 많았고.. 특히 베이커리 카페 같은 경우엔 빵들이 맛 없거나 다 품절된 곳들이 많았어가지고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곳 카페는.. ㅋ 진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빵들도 종류별로 다 있었고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가격대도 뭐.. 관광지 베이커리 카페인데 이정도야 ^^;; 저는 출발전에 빵하고 우유를 이미 먹고 출발한지라 많이 못먹었고 같이간 곰이도 워낙 소식하는 친구라서 많이 못먹었지만 ㅠㅠ 진짜 포장해가고 싶을 정도로 빵이 맛있었어요.
저희는 소금빵하고 당근케이크를 선택했습니다. 소금빵은 우리가 워낙 좋아하는 빵이라서 골랐고, 저 당근케이크는 ㅋㅋㅋ 위에 올려진 당근이 너무 귀여워서 골랐어요. 진짜 너무 귀엽죠? 담겨있는 용기도 이뻐서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당근케이크 용기 저거 가져가서 다육이 심으면 참 이쁠것 같았는데.. ㅎㅎ;;;
소금빵과 당근케이크는 대성공이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통 베이커리 카페들은 오전에 빵이 다 팔리고 오후에는 빵들이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빵을 꾸준히 만드는건지 오후에도 종류별로 고를 빵들이 많았습니다. 꽉 차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으니 참 좋았어요. 지금 봐도... 아.. 배고프네요..
제가 사진 똥손이라 사진들을 이렇게밖에는 못찍었지만 실제로 가보시면 맛있는 빵들이 수두룩빽빽입니다. 빵순이 빵돌이 분들은 꼭 가보세요.. 진짜 꼭 가보세요. 강추합니다. 강릉에서 여기만 가셔도 대성공입니다 여러분. 저도 빵을 좋아해서 베이커리카페 여러군데를 가봤지만 여기가 제일 좋았.. 읍읍
아! 커피 메뉴판 사진 하나 올려드릴게요 ^^ 빵 가격은 빵들마다 앞에 붙여져 있습니다.
3. 대신 오션뷰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
곳카페는 오션뷰로도 유명한데 전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는..? 왜냐하면 여름이라 냉방 때문에 유리벽(?) 유리창(?)을 닫아놨는데 외부에도 유리난간이 하나 더 있어서 바다가 유리 2겹을 통과한 뒤에 보였거든요. 그래서 색도 탁해보이고.. 유리가 깨끗하게 닦여있는것도 아니라서 선명하게 보이지도 않았고.. 그냥 그랬어요. ㅎㅎ; 오션뷰는 너무 큰 기대 하지 마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션뷰를 잘 볼 수 있는 자리들은 창가에 따로 있는데 .. ㅋㅋ 자리가 나는 순간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달려가서 자리를 차지하곤 했어요. 저희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허허허. 어쨌든 창가자리를 차지하는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차지했다 하더라도 오션뷰가 엄청 좋다~ 는 아니니까 참고해주세요.
4. 여심을 사로잡다! 포토존이 많은 카페 곳
이 카페를 그냥 먹을거만 먹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아는 사람들은 꼭 탑층을 올라가본다고 하죠..! ㅎㅎ 탑층을 올라가보니 천국의 계단 컨셉으로 포토존을 마련해 놨습니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막상.. 가서 찍어보니 구도가 별로일것 같아서 저희는 안찍었어요. 줄도 길어서 ㅠ 더운데 줄서있기도 싫었구요.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기서 사진 찍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천국의 계단이 아니더라도 3층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또 달랐습니다. ㅎ.
5. 총평
강릉에서 딱 한군데만 가보라면 전 이곳을 선택하겠습니다. 제가 강릉을 다 가본건 아니지만.. 그냥 여기가 제일 좋아요.. ㅎㅎㅎ 밥 안먹고 빵 여러개 사들고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바다나 볼래요.. 다른 카페들도 좋겠지만 이곳을 맨 처음으로 와보십쇼 여러분.. 강추합니다.
아래 링크는 제 양양,강릉 여행 총 정리 글입니다 ^^
https://somethingfriend.tistory.com/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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