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2년 5월.. 오래되었던 나의 차 SM5를 보내주고 적당한 차를 물색하던 때.. 중고차 가성비가 이거면 됐다 싶었던게 소나타였고, 여러 차종들과 비교한 결과 쏘나타1.6터보 프리미엄패밀리 풀옵션을 사게 되었다.
쏘나타1.6센슈어스프리미엄패밀리 구입 후기는 밑에 포스팅으로.
이 차를 구입했을때가 약 27000km 였는데, 어느새 38000km를 넘게 탔다. 차를 많이 타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이 차로 바꾸고 난 뒤에 차를 탈 일이 많아졌다.
서론은 각설하고, 이 포스팅의 주제인 DN8쏘나타 1.6터보 프리미엄패미리 풀옵션 10000km 운행한 후기를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나도 쏘나타를 구입할 때 인터넷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이걸 돌려주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쏘나타를 중고로, 혹은 신차로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가 쏘나타를 구입할 때 가장 궁금했던것들을 중심으로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1. DN8쏘나타는 정숙한가? 쏘나타의 소음은?
나는 개인적으로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게 디자인, 연비, 정숙성 이 3가지라고 생각한다. 흠;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쏘타자1.6터보의 정숙성은 좀 꽝이다.
엔진 소음은 굉장히 정숙하다고 할법 하다. 일전에 주차장에서 원격 시동으로 미리 시동을 걸어두고 에열을 시키고 있었는데 직장 동료가 이거 시동 켜진거 맞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문제는 주행시 소음.
속도가 약 80km/h를 넘기는 순간부터 하부에서 소음이 올라온다. 고속도르를 타고 100km/h 이상으로 속력을 내면 거슬릴정도다. 엔진 소음이 아니라 풍절음이 굉장하다. 풍절음은 오로지 차량 디자인에서 오는 문제이고, 하부 방음 처리에서 오는 문제라서 내가 어찌해볼수가 없다. 더 아쉽다.
추후 돈에 여유가 있으면 하부 방음 처리를 해볼까도 생각중이다. 어쨌든 DN8소나타1.6터보는 고속 주행시 하부소음이 거슬릴 정도로 올라온다는것만 참고하고 사면 될 듯 하다. 어떤 분들은 음악을 틀고 타면 괜찮다, 본인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라는 분들고 계시지만 그렌져와 비교해보며 확연한 차이가 난다.
소나타도 저렴한 차량은 아닌데도 급 차이를 이렇게 나누려고 한게 많이 아쉽다.
2. DN8소나타1.6터보 연비는 어떤가?
결론만 말하자면 고속에서만 좋다. 시내주행은 꽝이다. 시내주행은 잘 나와야 12km/L정도? 고속 주행은 못나와도 18km/L는 나온다. 나는 출퇴근도 주로 고속주행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만족하고 타는 편이지만, 시내 주행을 주로 하는 분들은 하이브리드를 사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3. DN8소나타1.6터보 주행감은?
소나타가 소나타지 뭘; ㅋㅋㅋ 그냥 쏘나타 주행감이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별 다를게 없다. 딱 대한민국 표준이다. 유튜브 보면 자동차 리뷰어들이 뭐시기뭐시기 많이들 떠들지만 그냥 택시 탔을때 주행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대한민국 택시가 딱 소나타 주행감, 승차감이다. 택시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택시들이 다 소나타나 K5니깐;
4. DN8쏘나타1.6터보에 꼭 넣어야 할 옵션과 아닌 옵션은 뭘까?
나는 풀옵션을 샀지만, 제일 쓸모 없는 옵션은 와이드선루프. 괜히 천장 높이만 낮아져서 답답하다. 잘 쓰지도 않는데 말이지. 꼭 넣어야 하는건 바로 BOSE사운드스피커. 확실히 막귀인 내가 들어도 정말 좋았다. 풍부하게 울리는 소리가 내 귀에 쏙쏙 박혔다. 특히, 주행소음이 심한 자동차라 그런지 고속 주행때는 음악이 필수여서 더 필요함.
단, BOSE스피커는 추후 세팅값을 따로 설정해줘야 더 좋은 음질을 느낄 수 있다. 세팅값은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니까 그대로 하면 좋을 것 같다.
10.8inch 디스플레이도 꼭 옵션에 넣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네비게이션을 보는데 너무 편리하고 자동차 실내 분위기가 달라져버리니 넣을법하다. 그런데 나는 그 디지털클러스터인가? 그건 안넣었음. 진짜 쓸모없는듯; 멋스럽지도 않은데 왜 넣는건지 잘 모르겠네...;
5. 기타 장점들과 단점들, 결함은 없나?
기타 장점들은 풀옵이다 보니 차선유지, 스마트크루즈? 가 가능하다는것.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HDA라는 기능이 활성화되서 따로 힘들게 운전할 필요가 없다. 직진 구간일때는 반자율주행 켜놓고 마냥 달리기만 하면 끝. 다만, 자동차가 많거나 끼어드는 차가 많은 구간에서는 쓰기가 어렵다. 좀 위험해.
단점은 위에서 말한 고속 주행 소음.. 그리고 엔진오토스탑이 자동으로 안꺼진다는것^^ 엔진오토스탑을 왜.. 도대체 왜 자동으로 안꺼지게 만들어놨을까? 엔진오토스탑을 시동 켤때마다 수동으로 꺼줘야 한다. 돌아이들 아닌가 싶을 정도의 악의적인 기능이다. 진짜 현대 기술진들 머가리가 돌았나;; 휴;;
저 오토스탑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차량 엔진룸에 설치하는 오토스탑 기능 없애는 커넥터 같은것도 따로 판매하긴 한다. 나는 설치를 안했지만 진짜 저건 옥의 티 정도가 아니라 큰 티다.
또 한 가지, 블루링크를 통해서 원격시동을 걸 때 공조가 반드시 켜지게 되어 있다. 원격시동을 걸면 에어컨 or 히터가 반드시 켜진다는것. 아니 나는 틀고 싶지 않아;; 특히 겨울철에 시동 켜자마자 히터 틀어봤자 따뜻한 바람 나오지도 않는데 내가 왜 켜야해;; 이걸 끌수가 없어요.. 왜 이렇게 만든거지? 현대차 기술진들 머가리 한대 빡 치고 싶누;;\
또, 타다보니 오토윈도우라고 창만을 한번만 눌러도 올려지고 내려지는게 고장났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는 문제 같은데 사업소에 가서 교체를 해도 또 발생한다고 하니 부품의 본질적인 구조적 문제 같아서 내버려두고 있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 현대차라는게 티가 난다.. ^^
차를 살 때 어떤 분들이 1.6터보엔진은 개발한지 얼마 안된 엔진이라 고장이 많이 날거라고 하던데 나는 잘 타고 다닌다.
6. 총평
현대차 소나타는 그냥 대한민국 표준 세단이 아닐까 싶다. 제일 무난하다. 그냥 무난한 차를 사고 싶은 분들이 사면 될 듯 하다. 나도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타고 다닌다. 딱히 엄청 뛰어나다 싶은것도 없고 엄청 모자라다 싶은 것도 없다. ^^
DN8소나타1.6터보 엔진오일 교체 후기는 밑에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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