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불상을 모셔놔도 될까? 우리의 귀인 아산법승불교백화점 사장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집 안에 십자가를 놔두듯이, 나도 집 안에 부처님 상을 하나 놔두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근처 불교용품 매장을 찾았다. 

 

(카카오 지도에는 등록이 안되어 있네.. 네이버 지도에만 되어 있는 듯)

 

 

- 아산 법승불교백화점 -

 

주차시설 걱정 안해도 됨. 옆에 식당 있음. 굳.

 

아산 법승 불교 백화점

 

  아산의 법승불교백화점에 들어갔다. 젊은 사람 두명이 불교 용품점에 들어오는게 흔치 않은지 사장님께서 낯설게 바라보셨다. 

 

나 : 안녕하세요. 부처님 상 같은거 보러 왔는데요. .

 

사장님 : ?? 어떻게..? 어떤 부처님상이요~? 혹시 집에서 직접 모시려고..? 아니면 절 같은데 가져다 두시려고~? 

 

나 : (3초간 질문의 의미를 이해 못함)  그냥 작은 부처님상 같은거 집에 두려구요~ 집에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요.

 

사장님 : ??? 신 모시려구요.. ~? 

 

나 :  ????

 

  나는 사장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건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   이후 추가 설명   -

 

  이후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서 아차 싶기도 했고 사장님이 우리의 새해 귀인이시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절에 다닌지 얼마 안되었고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 십자가 걸어두듯이 두려고 했다 라고 말씀드리니 사장님이 설명해 주시기를

 

 

 

부처님은 십자가와는 좀 다르다. 집에 부처님을 둔다는 것은 집 안에 부처님이 집 안에 머문다는 이야기고, 그렇게 되면 부처님께 신경을 써줘야 하고.. (마치 무당집에 가면 신을 모시듯) 부처님을 무셔야 한다고.. 일반 가정집에 부처님을 모시지는 않는다고... 

  

 

  아차..!! 그런 의미였구나..! 무당들처럼 모시는 사람들만 사는거구나.. ㅠ 나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을 뵙고 싶을 때는 그냥 절에가서 뵈면 충분하고 집에서 모시는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그냥 물건을 팔면 끝일수도 있을 텐데 초보자인 우리에게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우리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관점이었기에 큰일이 날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결국 염주 3개만 사서 나왔는데 나의 부족함을 깨우쳐주시고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신 귀인이셨다. 

 

  사장님께 부처님의 은덕이 내리시고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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