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뺑소니 사고 신고하고 보상 받은 후기(feat.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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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 때 주차장이 좁았는데, 주차장 뺑소니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 차를 뽑은지도 얼마 안 되었던 터라 뺑소니 차량 잡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열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주차장 뺑소니 사고 신고하고 보상 받은 후기 시작합니다. 

주차장 뺑소니주차장 뺑소니

 

  주차장 뺑소니를 한 가해자라면 피해자에게 연락하고 원만히 합의하세요. 이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러시는게 좋습니다.

 

주차장 뺑소니 당했을 때 처리 방법

  ✅주차장 뺑소니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동차 위치를 옮기지 않고 신고하는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침 출근시간이나 자동차를 써야 할 때 뺑소니를 당했다는걸 인지하고 나중에 신고하지 뭐, 나중에 블랙박스 보지 뭐 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러면 신고가 어렵습니다.

 

  뺑소니를 당한 후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야 경찰관이 직접 와서 사고처리를 해줍니다. 만약 자리를 옮기거나 시간이 지난 후 신고를 하게 되면 경찰서에 직접 가셔서 파손 사진과 사건 경위를 설명해야 합니다. 뺑소니 사실을 나중에 인지 했을 경우에도 직접 경찰서에 가서 신고해야 합니다. 112에 신고해도 접수 안 받아 줍니다 ㅎ

 

  저도 이걸 몰라서 일단 출근 후 퇴근하다가 신고를 했는데요, 좀 번거로웠습니다. 

 

블랙박스나 CCTV영상 확인하는 방법

  내 자동차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이게 사실 세게 박은게 아니라면 녹화가 안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되어 있다면 다행이고 안 되어 있다면 주변 차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블랙박스 확인을 부탁드려야 합니다. 

 

뺑소니 사고 문자

 

  사실 뺑소니 차량을 잡겠다고 블랙박스 확인 부탁드리면 잘 안 해줍니다. 너무 귀찮은 일이거든요. 그래도 연락 한번씩 돌리면 좋습니다. 저도 협조를 요청했었는데 아쉽게도 없었다고 합니다.

 

  주변 상가나 아파트 주차장 CCTV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개인이 할 수 없고 경찰관이 확인을 해야 합니다. 개인에게는 법적으로 CCTV를 보여주면 안됩니다. 따라서 경찰관이 확인해 줄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문제는 경찰은 이런 사건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휴;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경찰이 해결해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가만히 있다 보면 못 잡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따라서 내가 직접 움직여야 하는데요, 보통 주차장 뺑소니 차량은 인근 주차장에 또 주차를 합니다. 같은 아파트 사람이라면 아파트 주차장을 샅샅히 뒤져야 합니다.

 

뺑소니 차량뺑소니 차량

 

  저 같은 경우에는 뻉소니 가해자 의심 차량을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했습니다. 제 자동차의 긁힌 위치와 이 차량의 긁힌 위치, 페인트 색 등을 보고 이 차다 싶었습니다. 

 

 

  이 즉시 사진을 찍고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연락하였으며 이 덕분에 수월하게 뺑소니 차량을 신고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동차량이 많은 장소에서 뺑소니를 당했다면 잡는게 여간 힘든 일인데, 아파트 주차장 뺑소니 사고는 어차피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일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주차장을 다 돌아다니면서 가해 차량을 찾아봐야 합니다. 

 

  가해자가 고통받는게 아니라 피해자가 시간을 들여서 가해자를 잡아야 하니 정말 짜증나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대한민국 법이 현실과 너무 달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뺑소니 사고 보상 처리 및 합의 방법

  뺑소니 가해자를 잡으면 보상 처리 및 합의 방법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진짜 별거 없습니다. 가해자는 보험처리 하면 끝이고 피해자는 대물 보험 처리 받으면 끝 입니다. 

 

  가해자 입장에서는 안 잡히면 땡큐고 잡히면 보험처리 하면 끝이니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하지 않고 잠수 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피해자만 애타는게 현실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물 보상 받고, 가해자에게 벌금 20만원 및 벌점 15점 먹이고 끝났습니다. 가해자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서 박은 사실 까지 확인하고 그냥 가버리는게 찍혔는데, 가해자는 아무런 사과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인성이 참.

 

결론

  결론은 뺑소니를 인지하자마자 바로 신고를 하는게 첫 번째고, 뺑소니 차량은 내가 직접 잡는게 좋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뺑소니를 당했다는걸 바로 인지하면 좋은데 나중에 세차를 할 때라던지, 우연찮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럴 때는 못 잡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 같은 경우는 가해자가 가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벌도 어렵다고 합니다. 혹은 가해자를 잡았다 해도 블랙박스 영상 같은 증거물이 없을 경우, 예전에 긁힌 자국이다~ 나는 모른다~ 라고 잡아뗗면 또 처벌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참 어렵습니다.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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