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할 때 집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이 사람의 재산은 어느 정도고 빚은 얼마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죠? 전세라는 개념 자체가 개인대 개인의 계약이기 때문에 세입자 입장에서는 집주인이 착한 사람이길, 돈이 많은 사람이길 바라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집주인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 정리해보죠.
집주인 정보 알아보는 방법 3가지
집주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한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 집주인의 소득증명서 확인
- 재산세 납부 증명서 확인
- 등기부등본 확인
입니다. 집주인의 소득증명서는 집주인이 직장인이라면 원천징수영수증을, 사업자라면 사업자매출액내역 등을 알려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요즘 집주인들도 이런거는 다 이해합니다. 당당하게 알려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빚이 많아도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안심이 되겠죠.
재산세납부증명서는 이 사람이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 다른 건물이나 집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부동산에 대출이 껴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 집에는 대출이 안 껴있는데, 다른 집에 껴 있다면 나중에 청산 대상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등기부등본은 가장 기본적인 확인사항입니다. 이것조차 안 봤다면 전세사기를 당해도 할 말이 없네요.
등기부등본 잘 보는 방법
내 건물의 등기부등본만 보면 전세사기를 막을 수 없습니다. 갭투자인들은 돌려막기를 하는게 주특기라서 내 건물에는 빚이 없어도 다른 건물에 빚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소득증명서 + 재산세납부증명서로 이 사람이 다른 건물이 있는지, 다른 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버는 소득에 비해 내는 재산세가 많으면 왜 많은지 알 수 있겠죠? 다른 건물에 빚이 많으면 바로 꺼지라고 해야 합니다. 갭투자인일 가능성이 높아요.
갭투자 집주인 알아보는 방법
갭투자 하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갭투자를 많이 합니다. 2020년대 이후로 갭투자 광풍이 불면서 갭투자인들이 아직 시장에 많이 남아 있어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원주, 수원의 구축아파트 등 전세가율과 집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는 지역에 집을 가지고 있다.
- 내가 들어가려는 건물에 약간의 대출이 껴있다.
2번이 중요합니다. 갭투자 하는 악인들은 대출 돌려막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집주인이 건물 A,B,C를 가지고 있다고 해봅시다. 집주인은 A건물을 살 때 대출을 받은 뒤 전세계약 때 받은 전세금으로 대출을 조금 갚습니다. 그럼 서류상으로는 A건물에 대출금이 얼마 없겠죠? 서류상에는 대출이 얼마 없으니 B건물을 다시 대출 받아 삽니다. 또 전세금으로 B 건물의 대출을 갚습니다. 이런식으로 돌려막기를 통해 작은 자산으로 건물이나 집 여러채를 구입하는 겁니다.
전세금만으로는 모든 대출액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액의 대출액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갭투자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마무리하며
전세제도를 잘 뜯어고쳐야 하는데 국회의원이나 높으신 양반들은 자기들이 잘 먹고 잘 사니까 아무런 관심이 없네요. 우리 스스로 잘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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