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미국주식 투자 열풍, 미국 주가 더 끌어 올릴까?

일본 가계의 자금이 해외 주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의 도입으로 인해 가능해졌습니다. NISA는 연간 투자 한도와 비과세 보유 한도를 대폭 늘리고, 비과세 보유기간을 무기한으로 바꾸어 일본 가계의 자금을 투자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가계의 투자 변화

 

일본 가계의 투자 패턴이 변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도입된 ‘신 NISA’ 이후 미쓰비시UFJ자산운용의 인기 펀드 ‘오르칸’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르칸은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지수를 목표로 하는 펀드로, 신탁보수가 저렴해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초부터 5월까지 순유입액은 1조3000억엔에 달했으며, 전체 잔액은 3조8000억엔에 이르렀습니다.

1~5월 동안 해외 주식형 투신 순유입액은 5조4284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다섯 배에 달하는 증가를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같은 해외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세계 경제대국 3위 국가인데 이 국가가 미국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 ㄷㄷ ㄷㄷㄷ 엔비디아 더 오를까요?

 

신 NISA의 영향

 

신 NISA 계좌 개설 건수는 1~5월 기준 224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NISA를 통한 매수 금액은 6조6141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배 늘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인 자금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NISA의 주요 변경사항:

  • 연간 투자 한도: 120만엔에서 240만엔으로 증가
  • 비과세 보유 한도: 600만엔에서 1200만엔으로 상향
  • 비과세 보유기간: 최대 5년에서 무기한으로 개선

 

일본 가계를 자극하는 인플레이션

 

일본 가계가 투자에 눈을 돌리는 이유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일본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2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장기간입니다.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매우 낮아, 100만엔을 예금해도 이자는 연 250엔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일본 가계는 은행 예금에 의존할 수 없으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신 NISA 세미나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은행 예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미국 개별 주식과 해외 주식형 투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축에서 투자로’ 흐름 가속화

 

일본 가계는 은행 예금만으로는 금융자산의 증식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저축에서 투자로’의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가계가 보유한 현금 및 예금은 3월 말 기준 1118조엔으로, 전체 금융자산의 50.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12.6%)이나 유로존(35.5%)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엔화 약세와 외화자산 이동

 

일본 가계의 외화자산으로의 이동은 엔화 약세를 부채질하기도 합니다. 해외 주식형 투신권을 사려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야 하기 때문에 개인 자산운용에 따른 엔 매도세가 지속되면 엔저가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A

Q: 신 NISA의 도입으로 일본 가계의 투자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A: 일본 가계는 은행 예금 대신 해외 주식과 해외 주식형 투신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신 NISA의 도입으로 가능해졌습니다. NISA 계좌 개설 건수와 매수 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Q: 일본 가계가 투자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은행 예금 금리가 낮기 때문에 일본 가계는 자산 증식을 위해 투자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Q: 일본 가계의 외화자산 이동이 엔화 약세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일본 가계가 외화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게 되어, 이는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됩니다.

728x90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