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후 하이브 주가전망, 방시혁은 어떤 대응을 할까?

하이브가 시작한 민희진과의 싸움에서 사실상 민희진이 승리한 듯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희진은 24년 5월 31일 대표직 유임 판결을 받으면서 대표직을 유지하게 되었고 하이브는 3명의 임원을 어도어에 선임하면서 이사회를 장악했지만 딱히 얻은것 없는 허울뿐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하이브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죠. 하이브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민희진 최근 기자회견 내용 요약, 하이브 주가는?

 

민희진 판결 하이브

 

하이브측 입장

 

  하이브측은 현재 민희진씨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침묵 때문에 하이브 주주들 사이에서도 입장발표를 하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하이브와 민희진의 사태는 단순한 개인간의 마찰이 아니라 기업 구조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냐 마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대립은, 하이브의 특색인 독립레이블을 어떻게 유지할거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립레이블, 독립법인을 지속해서 늘려나가는 하이브 입장에서 제2의, 제3의 민희진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제 2,3의 민희진이 나오라고 유도하는게 독립레이블이기도 하고요. 제2의, 제3의 뉴진스가 나오는 과정에서 모회사와 독립레이블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라는게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 하이브가 이번 사태를 잘 해결한다면 리더쉽을 보여주는 것이고 아니라면 시스템을 유지할 능력이 없다는걸 보여주는 것이죠.

 

  이 때문에 방시혁 의장의 행동에 주주들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방시혁의장이 보여준 행동은 너무 실망적이라 주가도.. 쩝.. 물론 K-엔터의 주가 상황 자체가 좋지는 않지만 민희진 사태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민희진 사태가 하이브 주가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이브 주가

 

이번 사태로 하이브가 잃은 것

 

이번 사태로 하이브가 잃은 것 이라는 내용으로 블라인드 글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유머스럽게 쓴 글이고 이정도까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내용만 봐도 지금 하이브 주가가 왜 빠졌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 이미지를 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요약해보자면

 

1. 르세라핌 이미지 개망, 올해 대학축제 0번
2. 아일릿 이미지 카피돌 꼬리표, 해외에서 이미지 폭망
3. 하이브 음반 사재기 폭로, 소속 아이돌들 음반 판매량 급락
4. 시총 1조원 날아감
5. 방탄소년단 제대 후 재계약 불투명
6. 민희진 사태로 민희진 잘라내지 못함
7. 단월드 사이비종교 프레임 얻음
8. 룸살롱 다니는 간부들 폭로
9. 언론 협박
10. 렉카와의 유착 의혹
11. 뉴진스 인사 안 받아주는 프레임 형성
12. 넥슨출신 박지원 대표의 인성질과 정치질 밝혀짐

등등 입니다. 특히 저기서 하이브 주가에 가장 큰 타격을 주는건, 르세라핌, 아일릿의 이미지 폭망, 하이브 음반사재기 폭로 등 1~5번 까지의 내용입니다. 

 

  위 글은 유머스럽게 쓴 글이지만 모두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이브의 핵심 여자아이돌로 키우고 있던 르세라핌과 아일릿의 이미지가 개똥이 되면서 한국과 해외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졌고 방탄소년단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재계약을 할 지 말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전역일 정보는 아래 참고해주세요.

 

방탄소년단 멤버 입대일과 전역일 정리 바로가기

 

 

  주식이 장난도 아니고 이런 문제들로 빠지냐고요? 비단 장난뿐은 아닙니다. 2024년 1분기 하이브의 실적도 큰 문제입니다.

 

실제로 빠진 하이브의 실적

 

  아래 실적요약은 하이브 IR자료실에 가면 보기 쉽게 2024년 1분기 자료 등 IR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DART에서도 볼 수 있지만 IR자료실에 가면 더 보기가 쉽습니다

 

하이브 IR자료실 바로가기

 

24년1분기 자료 다운로드

 

 

  하이브 실적요약을 보면 전년 동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아주 개판입니다. 매출액은 무려 -12%고 영업이익은 -72.6%입니다. 주가가 개판이날만 하죠? 물론 이건 민희진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입니다만, 민희진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민희진은 하이브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내부고발을 했음에도 하이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방만한 경영을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만경영의 결과가 하이브의 실적으로 나타난 것이죠. 만약,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방만경영을 고치지 못한다면 주가는 더욱 하락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일릿입니다. 아일릿은 하이브가 키우고 있는 핵심 여자그룹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2분기에는 개판이 나게 생겼습니다. 하이브 공식 IR자료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이브는 빌보드 핫100에 올라갔으며 중국,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그나마 1분기 하이브 매출을 올려준 그룹이었는데 2분기부터는 아일릿 효과도 사라지게 생긴거죠.

 

  결국 하이브는 썩어버린 고인물을 빼지 못해서 실적이 빠졌고, 이 고인물을 빼려는 사람을 건드렸다가 개판이 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주들이라면 이런 부분들을 방시혁의장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잘확인하고 투자해야겠습니다. 주식투자는 사람이 전부입니다. 경영자가 개판이라면 투자도 뭐.

 

 

마무리하며

 

하이브 공식IR룸을 보면 민희진에 대한 기사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비단 개인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하이브라는 기업이 만든 시스템에 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거죠. 

 

✅ 소액주주들을 개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이런 곳에 투자를..?ㅎ

 

 

 

🔽하이브 24년 1분기 IR자료 다운로드🔽

 

[HYBE] IR PPT_2024.1Q_Kr_vf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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