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문자 공개 5건 | 한동훈과 문자 논란 | 어떤 문자를 했을까? 이 글로 정리 긑

최근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의 문자로 시끄럽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당시에 한동훈 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걸로 시끄러워진건데요, 어떤 내용이길래 이렇게 시끌벅적 할까요? 5건 모두 공개해봅니다. 

 

2024년 1월 15일 문자 내용

✅ 문자 내용 아래에서 자세하게 공개합니다!!

 

2024년 1월 15일 처음으로 나온 문자 내용입니다. 제가 봤을 때 별 다른 내용은 없고 그냥 주고 받을 법한 내용인데,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는 워낙 옛날부터 알고 지낸 사이니, 김건희 여사와도 알고 지낸 사이겠지요. 알고 지낸 사이에서 오고갈 수 있는 문자 정도입니다.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같은 날 두 번째 문자 내용이 나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전 위원장과의 문자 내용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김건희 여사의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 문자 내용

 

여기서부터 조금 문제가 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바로 '비대의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게 맞다고 결정을 내려달라' 라는 요구 입니다. 엥? 이건 개인간에 나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어어..?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치권에서도 1월 19일 문자 내용을 가장 문제삼고 있습니다. 할거라면 본인이 그냥 했으면 됐을텐데 왜 당을 끌어들인걸까 라는 점이며, 이 부분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난해했던 부분이라고 봅니다. 저 같아도 좀.. 음.

2024년 1월 23 ~ 25일 문자 내용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잘못을 거듭 인정하는 내용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논란이 나오죠. 그렇게 본인이 잘못한게 맞다면, 왜 굳이 지금 이 시점에 문자를 보내는 걸까.. 라는 것 입니다. 어쨌든 뭐.. 그렇다 이거죠.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5일 마지막 문자가 나갑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과의 사이도 언급됩니다.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마무리하며

 

애초에 이 문자 내용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봅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일반인도 아니고 국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들인데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다는데.. 흠.. 이게 맞나 싶네요.

 

누가 노출했고, 누가 공개했고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문자가 오고갔다는게 왜 일반 대중에게 노출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잘못했든 잘못을 스스로 인정한다면 그냥 사과하면 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대중은 진심을 잘 느낍니다.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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