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았던 경기도 차박 명소 TOP3군데 공개

  날이 좋아지면서 캠핑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완벽한 여름이 오기 전에 캠핑을 떠나야 하는데요, 캠핑보다는 차박을 떠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박의 중요 포인트는 간편함이죠?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편하게 차박을 할 수 있는데 이번에 경기도 차박 명소 TOP3곳을 공개하겠습니다.

 

  원래 저만 아는 곳이라고 자부했는데, 요즘에 이런 곳은 없으니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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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1. 여주 달맞이 광장

  경기도 여주라고 하면 도자기가 유명할 것 같지만 의외로 캠핑장과 캠핑으로 유명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변은 캠퍼들에게 환상적인 캠핑 장소를 제공해주는데, 어디에서 출발하든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으니 접근성도 매우 좋죠. 이런 여주에 차박을 위한 장소가 있는데 바로 여주 달맞이광장 입니다. 

 

  여주 달맞이광장은 차박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어서 차박을 위한 시설들도 있는 편입니다. 시설들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1. 달맞이 광장 근처에 24시간 개방된 화장실 
2. 여주 박물관 근처에 관리되는 깨끗한 화장실과 수도시설
3. 여주 도서관 근처에 깨끗한 화장실과 수도시설

 

 

 

등이 있어요. 근처에는 여주 신륵사가 있어서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차박을 할 때 화장실과 수도시설만 있으면 다 되는거죠 뭐. 대신 화장실은 깨끗하게 이용하고 쓰레기는 가져가는 모범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차박 민폐꾼들 때문에 차박이 금지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다 머가리를 깨야해.

 

 

BEST2. 연천 주상절리

 

 

  연천 주상절리는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차박 장소인데, 이미 차박좀 한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해져 있고 검증된 차박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박에 유리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주상절리라고 불릴 만큼 자연경관도 아름다워서 차박으로는 딱이죠.

 

 

연천 주상절리에 있는 시설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상절리에 위치한 원두막
2. 수도시설과 화장실
3. 넓은 주차 면적

 

  넓은 주차 면적을 이용하여 평일에 눈치게임만 성공한다면 혼자 여유있는 차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도시설과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물 걱정은 안해도 되고 원두막은 먼저 차지한 사람이 임자이긴 하지만 서로서로가 배려하면서 이용하는 문화가 있기도 합니다. 

 

  제발 부탁인데 쓰레기만 버리고 오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의 쓰레기 하나하나가 모여서 차박러들 전체를 욕먹입니다. 여러분이 버린 쓰레기가 여러분의 운으로 되돌아갑니다. 

 

 

BEST3. 충주 비내섬 군사훈련지

 

✅✅ 현재 캠핑 금지 구역으로 막아놨다고 합니다. 몇 몇 똘방구들이 개판을 쳐놓더니 결국 캠핑 금지 구역이 되었네요. 그냥 한국에서는 캠핑장 아닌 곳에서 캠핑을 못 하게 막아놔야 됩니다. 아니면 벌금을 1억씩 먹여버리던가 ✅✅

 

비내섬

 

  충주에는 비내섬이라는 섬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충주댐이 건설된 후 강물이 갈라지면서 만들어진 섬인데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고, 강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소음도 없는 아주 조용한 차박지입니다. 

 

  비내섬은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들어가던 차박지였는데 어떤 무지랭이 인간이 공개해버리는 바람에 너도나도 차박과 캠핑을 해서 쓰레기더미가 되었죠. 그러나 지금은 지역 주민과 매너있는 캠퍼들의 봉사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충주 비내섬은 아무런 수도시설, 화장실이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 화장실과 물을 챙겨가지 않으면 차박이 불가능합니다. 일부 무지랭이 인간들은 삽으로 흙을 파서 볼일을 보고는 하는데 다 신고해버리면 됩니다. 차박을 안 하면 되는데 지가 귀찮은건 또 싫은가 봅니다.

 

  이곳은 군사훈련지역이라 군인들이 훈련할 때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땅 자체도 매우 거칠어서 SUV가 아닌 세단을 끌고 간다면 바닥이 다 긁힐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마무리하며

 

  차박이든 캠핑이든 모두 자연훼손 없이 있는 그대로, 누가 보더라도 내가 왔다 간줄 모르게 다녀가는게 자연에 대한 예의이자 올바른 자세입니다. 우리가 훼손한 자연은 모두 나에게 돌아옵니다. 여러분이 한 행동을 아무도 모를 수 있지만 여러분 스스로는 알지 않습니까? 나 스스로가 아는 이상 아무도 모르는게 아닙니다. 양심을 지키며 행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