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홍명수 - 이사하는 순서 총정리!! 이거 하나만 보세요!

  월세, 전세 이사하는 순서 총 정리!!!

 

  이사 한번 하려고 하면 진짜 일이죠!! 저는 독립 이후 이사만 6번을 했습니다.. 후후 .. 하다보니까 어렵진 않고 귀찮은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이사 순서를 하나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집을 먼저 내놔야 하는건지!! 아니면 먼저 구해놔야 하는건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작!

 

- 순서 정리 -

 

1) 살고 있는 집 내놓기 (부모님에게서 독립 or 계약 만료로 이사가는 거라면 생략 )

2) 살고 있는 집에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지면 이사 날 협의하기 ( 계약 만료료 이사가는 거면 생략 or 집주인과 협의 )

3) 살고 싶은 집 구하고 이사 날 협의하기 (이삿날은 2번 3번과 동시에 협의해야함 )

4) 대출 알아보기 ( 3번, 살고 싶은 집 계약서 쓰고 바로 진행 )

5) 이사센터 알아보기 ( 짐이 없어서 자차로 가능하면 생략 )

6) 청소업체 알아보기 ( 본인이 직접 할거면 생략 )

7) 각종 서비스 이사 날에 맞춰서 이전 신청하기 ( 전기, 가스, 인터넷 등등등 )

8) 구입할 것들 이사 날에 맞춰서 배송하기 ( 가구, 전자기기, 가전제품 등등등 )

9) 마지막 짐 정리 및 청소

10) 중국집 배달시켜 먹기 

 

 

  순서만 말씀드리자면 저정도가 됩니다. 순서로 정리했지만 하다 보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이사 날 협의하는 것은 이사를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 모두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써두겠습니다.

 

 

1 ~ 3 ) 살고 있는 집 내놓기 + 이사 날 협의하기


 

  - 일단 살고 있는 집을 복덕방이나 기타 직거래 플랫폼에 내놔야 합니다. 집을 내놓는게 먼저냐 구하는게 먼저냐 라는게 헷갈리실텐데 기본적으로는 기존 집을 내놓는게 먼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계약금 때문입니다. 살고 있는 집을 내놓고,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와서 집주인에게 계약금을 주면 집주인은 그 계약금을 나가는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집주인에게서 계약금을 받아가지고 새로운 집을 계약할 때 계약금으로 사용합니다. 전세집이라면 나머지 잔금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세입자 > 집주인 > 나 이렇게 돈이 이동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입자가 잘 안구해지는 요즘에는 제발 나가지 말아달라고 하는거죠.. ^^;

계약금 순환 집주인은 비용 Zero ㅋ

 

  만약, 나에게 여윳돈이 있어서 계약금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도 기존 집을 먼저 내놓는게 좋습니다. 이사 날은 다가오는데 기존 집이 안나간다면 전입신고나 대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먼저 집을 내놓고 나중에 집을 구하려면 그 기간 동안 마음에 드는 집이 없을 가능성도 있겠죠? 그래서 마음에 드는 집을 미리미리 찾아놓고 있어야 합니다. 후보를 최소 5개 이상 골라놓고서는 기존 집이 나갔을때 바로 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놔야 합니다!

 

  기존 집에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온다고 하면 이사 날을 협의해야 합니다. 

 

 

 

이사날 협의가 제일 어렵...

 

 

  내가 이사갈 집이 빈집이라면 너무 너무 떙큐지만 보통은 이사갈 집에도 이사갈 사람이 있겠죠..? 누군가는 나가야 누군가는 들어갈 수 있으니 새로운 세입자 , 나, 이사갈집에 있는 사람 이렇게 3명이 이사 날을 협의해야 합니다. 

 

  이사날을 협의하는건.. 잘 풀리면 상관 없겠지만 안풀리면.. 누군가는 피를 봐야 합니다...  잘 풀려야 합니다... ㅎㅎ;;; 

 

4) 대출 알아보기 ( 돈이 많으면 생략 )


  요샌.. 다 대출을 받아서 가죠? 이 대출을 알아봐야 합니다. 알아보는것이야 은행에서 알아보면 되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계약서에 특약을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계약서 특약에 정확히 기입해 두세요. 

 

* 대출이 안나오면 계약금을 반환하고 계약을 취소한다 

 

  라고요. 서로가 문제 없다고 자신한다고 해도 내가 모르는 나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상대방이 모르는 상대방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대출금액이 높아진 경우에는 심사가 까다로워집니다. 만에 하나 대출이 안나오면 계약금을 뗗일수가 있으니 꼭!! 특약에 저 문구를 넣으시길 바라겠습니다. 

 

 

5) 이사센터 알아보기


  이사센터는 기존 집이나 이사갈 집 근처에 있는 이사센터를 알아보면 됩니다. 보통 3~4군데를 알아봅니다. 아마 견적이 다 비슷비슷하게 나올텐데 그 중에서 뭔가 노련미 느껴지는 중년의 여자 사장님이 하시는 곳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젊은 분들이 하는 곳은 좀.. 뭐랄까 1% 부족하다고 해야하나요..? 살림하는 분들만 알 수 있는 포인트가 부족합니다. 

아무리 살림정리 하는 아주머니들이 붙는다고 해도 사장님이 직접 해주시는것과는 차이가 있거든요..ㅎ;

 

  이사의 종류는 반포장과 포장이 있습니다. 반포장 이사와 포장 이사의 차이점은 딱 하나입니다. 

 

' 이사갈 집에 도착해서 내가 고생하느냐 안하느냐 '

 

반포장이사 : 기존 집 >> 이사갈 집은 알아서 실어줌. 단, 이사갈 집에 도착해서는 짐만 내려주고 감. 큰 짐들은 위치만 대강 잡아주심. 즉, 이사갈 집에서 짐정리는 내가 다해야함. 짱힘듦. 약 20만원 정도 저렴함.

 

포장이사 : 기존 집 >> 이사갈 집 알아서 실어줌. 이사갈 집에 내려서도 알아서 정리해줌. 즉, 내가 할일은 큰 짐들의 자리 배정 뿐. 짱편함. 비쌈.

 

  어딜 가셔도 포장이사를 추천받을 것입니다...  물론, 남자 혼자 사는 원룸 이사 같은 경우는 친구 한명 불러서 같이 하면

용달차 하나만 불러서 후딱 할 수 있죠. 짐도 별로 없고 가구도 없고... 저도 이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투룸 이상으로 집이 넓어지니까 ㅎㅎ;; 안돼요.. 포장이사 합니다 ^^;;

 

  이사업체는 메이커와 비메이커가 있는데 저는 굳이.. 메이커 이사업체를 쓰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동네 이사업체 중에 고르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메이커라고 해봤자 비싸기만 하고 다를거는 흠;;

 

✅ Tip!! 이사업체 분들에게 점심값 줘야되냐 말아야 되냐!?

 

 -  안주셔도 됩니다 :D 내 짐이 많아서 너무 고생하시거나 너무 잘해주셨으면 주셔도 되구요 ^^ 본인 마음입니다. 

 

✅ Tip!! 귀중품은 반드시 내가 챙겨두기!!

 

- 금이나 보석 같이 값 비싼 것들은 내가 스스로 챙겨두세요. 나중에 잃어버렸다? 없어졌다? 못찾습니다. 비싼 8종 그릇 세트 같은것들도 세트 짝 맞춰서 사진 찍어두시거나 스스로 챙기셔야 합니다. 8종 세트 중에 컵 하나가 없어졌다? 못찾습니다.

 

6) 청소업체 알아보기


  청소업체는.. 정말.. 하아;; 알아보는 곳마다 가격이 다를거에요. 거의 5~10만원 정도가 차이납니다. 비싼 곳들은 뭐... 친환경 제품을 쓴다.. 이거저거 해준다 라고 말들을 하고 저렴한 곳들은 동네장사 하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저는 그냥 저렴한 곳을 추천드립니다. 

 

  이사 많이 해본 중년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아도 이사 청소 해봤자 어차피 이사한 다음에 다시 다 직접 청소 해야한다 라고들 하시고 아무리 비싼거 써봤자 마음에 안든다 라고들 하십니다. 

 

  마음에 드는 이사청소? 흠;; 존재하나 싶네요. 그냥 화장실이나 주방이나 창틀처럼 청소하기 번거로운 곳들.. 깨끗하게 한다 라는 생각만 해야지 새집처럼 만들어준다 라는 생각은 절대 노노 입니다.

 

7, 8) 각종 서비스, 배송할것들 이사 날에 맞춰서 배정하기 


  이사를 하게 되면 각종 이전 신청 할것들도 많고 구입할 물건들도 많습니다. 이 때 기사님들 오시는 날이나 배송 날을 모두 이사 날로 맞춰서 하루에 빡 끝내야 편합니다. 

 

  당연한 얘기죠? 그런데 이 당연한걸 하려면 좀 부지런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미리미리 말이죠. 전기, 가스, 인터넷 같은 경우는 날 정하는게 선착순입니다. 그러니까 이전 신청 할 수 있는 최대한 빠른 날짜에 최대한 빨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경우도 최대한 빨리 주문해야 이사 날에 딱딱 맞춰서 끝낼 수 있습니다. 이사 날에 모든 걸 다 끝내고 푹 쉬어야지 다 끝난거 같지 배송올거 남아있고 기사님 방문할거 남아있고 이러면 괜히 귀찮고 기분만 찜찜합니다. 최대한 맞추도록 하세요!

 9) 마지막 짐 정리 및 청소


  포장이사를 하면 살림살이 정리해주는 아주머니가 한 분 따라오셔서 주방집기나 기타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들을 본인의 기준에 맞는 위치에 정리해주십니다. 

 

  '본인의 기준에 맞는' 입니다. 우리의 기준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본인의 기준과 우리의 기준이 비슷하기에 괜찮은데 몇몇 부분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스스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사를 하고 나면 집안이 온통 먼지투성이가 될테니 걸레를 준비해서 깨끗하게 청소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로 소독용 에탄올을 반드시 준비하세요! 저는 바닥청소를 소독용 에탄올로 합니다.. ^^ 

 

  이사를 하면 여러군데에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세균과 바이러스가 제 집 바닥에 다 ~ 묻겠죠? 일반 물걸레질이 아니라 소독용 에탄올 쫙 뿌려서 바닥청소 한번 싹 ~ 하면 집이 깔끔해 집니다!! (단, 쓰면 안되는 곳들도 있으니 주의 :D)

 

  ++@@로 피톤치드를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피톤치드 스프레이 같은거 요새 많이 팔죠 ? 이사 끝나고 청소 다 끝내고 환기 다 끝내고 피톤치드 싹싹싹 뿌려주면 상쾌한 우리집 완성 :P

 

10) 중국음식 배달시켜 먹기 


  우리모두 고생했으니 마지막은 기름진 음식으로 마무리!! 

짬뽕이나 짜장에 탕수육 ㅎ.ㅎ 배고파라 꼬르륵

 

 

  이상입니다. !! 모두모두 이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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