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고인돌의 분포와 고대 세력과의 관계

고인돌과 고대 세력

 

고인돌이 주로 분포한 지역

 

한반도는 고인돌 유적의 밀집 지역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고인돌이 발견되는 곳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 고인돌처럼 큰 구조물이 많이 발견된 지역은 그리 흔하지 않죠. 주요 고인돌 분포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라남도 고창: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가장 잘 알려진 고인돌 유적 중 하나로,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 전라남도 화순: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는 대규모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인천 강화도: 강화도 역시 중요한 고인돌 유적지로,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고인돌이 발견됩니다.
• 경기도 김포: 김포 지역에도 다수의 고인돌이 분포하여 고대 문화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남쪽 지역만 해도 이 정도입니다. 고창, 화순, 강화도, 김포에도 고인돌이 크게 분포해 있다는 점은 놀랍습니다. 고조선의 발생지가 만주지방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미 이 전부터 한반도 남쪽에서도 큰 세력이 있었다는 증거죠.

 

 

그 지역에 강대한 세력이 있었다는 증거

 

고인돌의 분포는 해당 지역에 강대한 세력이 존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규모 고인돌의 건설: 고인돌의 건설에는 많은 인력과 자원이 필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족 사회를 넘어선 조직화된 사회가 존재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창과 화순의 대규모 고인돌은 당시 사회가 상당한 권력 구조를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 고고학적 유물: 고인돌 주변에서 발견된 청동기, 석기, 토기 등 다양한 유물들은 고도로 발전된 문화를 시사합니다. 이는 해당 지역에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가 존재했음을 암시합니다.
• 사회적 계급: 고인돌은 주로 지배 계층의 무덤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계급 사회의 존재를 나타내며, 특정 계층이 노동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을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즉, 사회적 계급이 존재할 만큼 인구가 있었다는 것이며 조직화되어 있엇다는걸 뜻하죠. 고인돌 주변에서 청동기와 석기, 토기가 발견되었다는 점은 이미 이 지역에서 구석기, 신석기 시대 조직화가 진행되었다는걸 말해줍니다.

 

 

이 세력들이 어떤 조직이나 국가로 발전했는지

 

고인돌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고대 사회의 발전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부족 연맹: 초기에는 여러 부족이 연합하여 공동체를 이루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협력을 통해 고인돌과 같은 거대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 정치적 중심지 형성: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정 지역이 정치적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고창, 화순, 강화도와 같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대규모 고인돌 유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초기 국가 형성: 이러한 정치적 중심지들은 점차 조직화된 국가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고조선과 같은 초기 국가의 형성에 기여했을 것입니다. 고조선 이전의 환국 가설도 이러한 맥락에서 제기될 수 있습니다.

고조선 같은 초기국가형성에 기여했을거라는 논지가 가장 강하지만 초기국가가 아닌 완전한 국가 형태를 갖추었을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를 환국가설이라고 말하죠. 환국 가설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환단고기 '환국 가설'은 무엇이고 사실 가능성이 있는 가설인가?

 

결론

한반도에 분포한 많은 고인돌은 고대 사회의 발전과 조직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고인돌의 건설에는 많은 인력과 자원이 필요했으며, 이는 당시 사회가 단순한 부족 사회를 넘어선 조직화된 사회였음을 시사합니다.

 

고인돌 건설과 환국 가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한반도에 강력한 세력이 있었다는 사실 만큼은 펙트라고 봅니다. 너무 오래된 과거라서 역사적 사실을 알기는 어렵겠지만 말입니다.